한인자유민주수호회(KADF·회장 강은주)는 미국에서 남북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철수, 반미시위 활동을 주로 벌이고 있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의장 이행우)이 6월14일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촛불시위를 갖기로 하는 한편 한국에 촛불기념탑을 건립하기 위해 미주한인들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는 것<본보 6월2일자 A2면>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회의를 10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갖는다.
강 회장은 "한국의 촛불시위가 2명 여중생의 추모를 벗어나 반미시위로 둔갑한 만큼, 뉴욕에도 지부를 두고 미국에서 반미활동을 하고 있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이 한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한다는 것은 뉴욕한인 한사람으로서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시위는 몇몇 극소수 한인들이 여중생 추모와는 달리 다른 목적으로 갖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미국에 거주하는 우리는 한국에서의 반미감정이 미국에서의 반한감정으로 표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뜻있는 한인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반미, 또는 친북한 단체들의 활동이 한인사회에, 특히 우리 2세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한인자유민주수호회의 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노둣돌 등은 각각 자체 홈페이지에 14일 버스로 뉴욕을 떠나 백악관 앞에서 촛불시위를 갖는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해군동지회, 6.25 참전용사회, 공군보라매 등 관계자들도 8일 정오 플러싱 솔바우네 식당에서 워싱턴 D.C. 촛불시위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는 백악관 앞 촛불시위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은주 회장에게 전화 646-247-2446으로 하면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