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
▶ 사소한 생활습관이 건강 좌우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 그러나 천성보다 결코 약하지 않다’
건강도 마찬가지. 부모로부터 타고난 유전자의 힘보다 자라면서 습득한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소한 생활습관만 바꿔도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평생 건강을 부르는 좋은 습관과 버려야 할 습관을 알아본다.
■ 건강한 생활을 위한 좋은 습관
*머리카락은 자주 빗는다-손가락을 이용하여 머리카락을 자주 빗어준다. 손가락이 두피를 자극하여 머리도 맑아지고 머리카락도 잘 안 빠질 뿐만 아니라 윤기 있는 머리카락을 유지해 주기 때문.
*얼굴을 자주 두드린다-얼굴을 자주 만져주면 혈액이 잘 통하여 혈압, 동맥경화 등에 좋다. 허리가 몹시 아픈 사람들은 코 바로 밑에 인중이라고 하는 홈이 파진 곳을 두 번째 손가락으로 자주 문지르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눈을 자주 움직인다-눈이 피곤할 때는 눈동자를 위아래 좌우로 돌린다. 그러면, 눈이 금방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귓볼을 자주 만져준다-귀는 신장과 관계가 깊어, 귀가 잘 생긴 사람은 신장, 비뇨생식기 계통의 기능이 좋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장수의 비결이 되기도 한다.
*혀를 자주 입안에서 굴린다-혀를 자주 굴리면 침이 많이 생긴다. 침을 회춘 비타민이라고 할만큼 인체에 중요하다.
*배를 자주 두드린다-배를 자주 만지면 소화가 잘된다. 배를 문지를 때는 명치서부터 치골까지 아래로 쭉쭉 문지르거나 시계 돌아가는 방향으로 문질러야 한다. 장기는 시계 돌아가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치아를 자주 두드린다-치아를 자주 두드리는 것을 고치법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치아가 단련된다. 치아를 딱딱 위아래로 조금씩 두드려 주는 것이 치아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손바닥을 문지른다-손바닥을 맞대고 앞뒤로 반복해서 교대로 강하게 문지르면 손가락 지문 부위에 마이스넬 소체가 진동 폭발하여 살균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 작용은 자연치유를 촉진시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건강생활을 위해 버려야 할 습관
*지나친 자주 씻기-하루에도 서너 차례 이상, 그것도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야 편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것이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피부의 경우 적당한 기름기가 있어야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막을 수 있다. 즉, 비누 세척과 때 밀기로 기름기를 모두 없애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여성의 경우 과도한 질 세척도 해롭다. 질 안에 락토바실러스란 몸에 유익한 세균이 산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잡균의 침입을 억제하는데 질 세척을 자주 하면 락토바실러스가 죽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잡균이 번성해 냉과 대하 같은 질염이 잘 생기게 된다.
치질환자의 과도한 항문 씻기도 좋지 않다. 비누로 세게 문지르면 치질 주의 염증을 악화시킨다. 치질환자는 따뜻한 물을 담근 대야에 항문을 문지르지 않고 담그기만 하는 좌욕이 좋다.
*손으로 턱 괴기-현대인의 관절 가운데 가장 약한 부위가 바로 귀 아래에서 얼굴뼈와 턱뼈를 연결하는 턱 관절이다. 날로 식단이 부드러운 식사 위주로 구성돼 턱 관절이 약해진 탓이다. 책상에 앉을 때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가뜩이나 약해진 턱 관절을 더욱 약하게 만든다. 때로는 턱 관절이 빠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턱 관절을 비롯한 인체 관절은 모두 좌우 대칭을 유지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칫솔질 세게 하기-칫솔로 치아 표면을 세게 문질러야 속이 시원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치아표면이 칫솔에 의해 부식돼 이가 패이고 신경이 노출돼 이가 시린 치경부 마모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칫솔질은 치아 표면이 아니라 치아 사이사이에 칫솔을 끼워 넣어 음식물 찌꺼기를 파낸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칫솔에 과도한 힘을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소변 참기-바쁜 업무에 밀려 대변과 소변을 참는 사람들이 많은데, 좋지 않은 습관이다. 대변의 경우 변비를, 소변의 경우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과민한 여성들은 화장실이 바뀌기만 해도 대소변을 참는 경향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대소변을 보려는 것도 좋지 않다. 여행이나 장시간 회의 전 꼭 화장실에 가야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렇게 될 경우 대장과 방광의 자율신경 리듬이 깨져 배탈과 설사, 오줌소태 등에 걸릴 수 있다. 대장과 방광이 과민해져 수시로 화장실에 드나들어야하는 낭패를 겪게 된다.
■ 웃음이 젊음을 부른다.
영국의 위대한 문학가 셰익스피어는 "그대의 마음을 웃음과 기쁨으로 감싸라. 그러면 천 가지 해로움을 막아주고 생명을 연장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웃음은 사람에게만 내려진 신의 축복이다.
신의 축복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인생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최근에는 웃음이 인체에 여러모로 유익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낙천가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마틴 셀리즈만 교수는 웃음이 많은 낙천가는 학생들의 경우 학업성적이 더 높았고, 스포츠 분야에서도 더 두각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웃자, 열심히 웃자.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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