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방송장비 싣고 교계 대형행사 누비죠”
‘부흥 2001 콘서트’‘갓스 이미지’등
굵직굵직한 행사 도맡아
하와이 선교 1백돌 대회도 준비중
한인교계 행사와 대형집회가 열릴 때마다 무대 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청년들이 있다.
음향과 조명, 영상을 총괄하며 행사장 구석구석까지 뛰어 다니는 교회전문 오디오비주얼 시스템 컨설팅회사 ‘에이딤’(EIDIM·Everything Is Done In the Maker) 팀원들이다.
에이딤(대표 방원진)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현대 교회 예배의 회복과 크리스천 문화사역의 비전으로 4년 전 설립된 회사. ‘부흥 2001 미주순회 콘서트’, ‘갓스 이미지 콘서트’ ‘KCCC 비전컨퍼런스 2002’ ‘미주복음성가경연대회’ 등 최근 교계에서 성황을 이뤘던 찬양 콘서트와 대형집회의 90%가 에이딤의 작품이다.
창립멤버였던 렉스 김씨와 데이빗 김씨를 비롯해 현재 에이딤을 구성하는 조명기술 팀 박씨, 멀티미디어 컨설턴트 파울로 류씨와 조지 김씨, 음향 엔지니어 케빈 조씨, 그리고 대표 방원진씨 모두가 신실한 믿음에 근성을 지닌 프로들이다.
“교회당은 그 교회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목회철학이 스며있는 곳이잖아요. 음향과 조명, 영상 시스템 설치도 마찬가지죠. 예배 위주의 교회인지 이벤트 위주의 교회인지 교회의 특수성을 생각한 후 기자재 구입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5톤 짜리 트럭에 최첨단 방송장비를 가득 싣고 대형집회를 누비다보니 행사가 열렸던 교회들로부터 음향, 영상시설 컨설팅 의뢰가 들어왔고 이 때부터 에이딤의 진가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최근 2-3년 사이 영상을 설치하는 교회가 늘어나면서 음향설계가 이미 되지 않은 상태에서 효과적인 멀티미디어의 활용이 교회마다 해결해야할 과제가 되고 있죠.
일반 업소와는 다른 장비와 시스템 설치가 필요한데도 무턱대고 비싼 장비를 들여놓는 경우나 교회라는 작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기자재 구입, 교회 내 자리를 바로 잡지 못해 효과를 제대로 내지 경우가 많아요”
신축 혹은 증축하는 교회당의 음향, 조명, 영상 시공 공사는 물론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거나 혹은 교회 예산에 맞춰 시설을 보완해 확 달라진 예배 분위기를 안겨주다 보니 어느새 에이딤의 이름은 한인 교계에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때로는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는 교회공사를 맡기기엔 뭔가 미덥지 않을 만큼 앳된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때도 있지만 에이딤은 수준높은 크리스천 문화확립이란 장기적 비전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에이딤은 앞으로 2주간 서부지역 ‘워십 코리아’의 음향과 조명을, 4월에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감리교 선교100주년 기념대회를 맡을 예정이다. 문의 (562)777-1009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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