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처음 1년 간을 말이 없이 조용히 지내던 아이가 적응이 되어가자 점차 집에서 활기를 뛰기 시작했다.
저녁상에 튀긴 생선과 쇠고기 미역국이 있는 것을 본 아이가, "선생님이 그러는 데요, 생선과 고기를 함께 섞어 먹으면 새치가 생기거나 흰머리가 빨리 생긴데요"
17살인데도 새치가 세가닥이나 있는 머리카락을 치켜 보이며 "돼지처럼 아무거나 먹어대는 제 습관인것같아요. 엄마 앞으로 식사준비할떄 생선요리와 육류요리를 함께 만들지마세요."어느 날은 "엄마 제 아기였을 때를 조사해야 하는데요, 혹시 3살 이전까지 저를 눈을 맞추지 고 키우셨나요? 공포감에 소리칠 때까지 울도록 나눈 적 있었나요?
혹시 밤에 안자고 낮에 자는 아이였나요? 이런 보고서가 있었대요. 어떤 10대 미혼모가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교과서대로 정해진 시간에 우유먹이고 재우고 기저귀 갈아주는 것만 해주며 키웠는데, 아이가 커서 자라면서 다른 사람과 절대로 눈을 맞추지 않는 문제가 나타났데요. 아이가 공포에 질리도록 혼자 내버려두면 나중에 커서 폐쇄공포증에 걸린 데요. 밤낮이 바뀐 아이는 울어도 내버려두고 식구들이 일찍 자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면 7일에서 10일만 지나면 아기가 환경에 적응하게 된데요. 어르고 달래는 것은 잠을 더 안 오게 하는 자극이 된데요. 난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아이가 클 때까지 아내에게 일을 못하게 할꺼에요." 짜식, 결혼안하고 엄마랑 산다고 할 때는 언제고.
미국인들은 아시안들 보다 쌍둥이가 많아요. 심리학 시간에 쌍둥이 네쌍을 불러 특성을 토론하며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나 진지하고 흥미로워 심리학을 더 공부하고 싶어지더란다. 쌍둥이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일란성 쌍둥이때 엄마는 서로를 구별하지만 아빠는 거의 구별하지 못한다고 한다. 쌍둥이는 자기 수업시간을 빠지면서도 표본 되기를 자처하고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알리는 것을 보고 놀라웠단다.Camp Any town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을 다녀와서는, "제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흑인, 아시안, 백인, 남자, 여자, 이성친구, 마약, 성, 부모, 모든 이야기를 가슴을 열고 토론하며 역할놀이로 꾸며지는거에요.전엔 인종은 차별 되야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흑인아이의 슬픈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꿨어요. 엄마,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성이란다. 특히 백인아빠가 봉사자로 따라와서 이십 명의 남학생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부디 소년들이여, 우리의 약한 딸들을 보호해주세요. 나의 아내도, 나의 딸도, 성폭행을 당한 일로 우리 가족은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간답니다. 엄마도 빨리 더 영어를 더 익혀 동생이 캠프에 가면 꼭 따라가 참여해보세요. 세상이 달리 보일꺼에요.
9.11 사태가 난후 학교에서 선생님이 오늘 집에 가서 서로를 껴안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라고 가르쳐줬어요. 아! 아름다운 세상은 좋은 교육의 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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