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정기총회
▶ 각 주별 조직확대등 사업안 확정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는 2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에서 향군들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사업안에 따르면 동부지회는 ▲미국인 및 한인 6.25 참전용사의 방한 ▲각종 한국전 관련 행사 ▲사무실 확장 ▲뉴욕과 필라델피아등 각 주별 조직 확대 등을 올해 추진한다.
일부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뉴욕의 김병길 예비역 장군이 고문, 뉴욕의 장우진 한국전 참전동지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됐다. 또 감사에 권영대·신상섭, 사무총장 민병택, 행정관리부장 차병길, 안보부장 장풍언씨가 새로 임명되거나 유임됐다.
발족 3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 이상훈 회장의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있었다. 장우진·변희선 자문위원 공로휘장, 김원호 자문위원 표창장, 박영철 자문위원은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는 문형태·정규섭·송인명 고문등 향군 회원들뿐만 아니라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조삼래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장등 한인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라이너 미 한국전 휴전협정기념사업회장, 한미 2000년재단 존 플렛 사무총장, 앨터리지 미 상이용사회 워싱턴 지부장등 미측 향군 단체장들도 참석, 한미유대를 다졌다.
민병택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행사는 국민의례, 최바울 목사의 기도, 이성복 조직부장의 향군의 다짐 낭독, 포상, 회장 인사,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라이너 회장·임선하 예비역 소장의 축사, 이의재 이사의 결의문 낭독, 업무보고 및 의안 심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홍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상황을“6.25 직전보다 다 심각한 미증유의 안보위기"라 규정하고“향군들이 조국안보의 제2선을 지키는 역군으로 안보 위해세력 척결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문영한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은 축사에서 최근 제기되는 주한미군 감축론 등이 21세기 국제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것임을 강조하며 일부 동포들의 한미 갈등적 시각을 불식시키려했다.
문 국방무관은“현 한반도 안보환경의 변화는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결과와 이른바 넌-워너 법안이란 두 개의 창을 통해 바라봐야 한다"며“요즘 미국 내에서 이 두가지가 통합 논의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 국방무관이 언급한 SCM은 한미 안보동맹의 미래와 주한미군의 역할 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2년 내에 새 청사진을 마련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고 있다.
또 ‘넌-워너 수정법안’은 89년 미 상원 군사위원장 샘 넌과 상원의원 존 워너가 제기한 ‘주한미군 감축 5개년 계획안’을 지칭하는 것. 이 법안은 ▲한반도에서 미군의 역할을 주도에서 보조로 재조정 ▲부분적, 점진적 감축 ▲미군 주둔 경비중 한국 부담금 증액 ▲한국내 병력.시설의 재배치 ▲특정 임무와 작전권 한국에 반환 등의 방안을 담았다.
2001년 3월 발족한 동부지회는 김홍기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향군의 위상을 높였으며 한미 향군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유대강화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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