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밀알선교단(총단장 강원호 목사)이 남북 분단의 경계를 넘어 북한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친다.
미주밀알선교단 강원호 목사, 워싱턴 밀알단장 정택정 목사, 손봉호 교수, 한명수 한기총 총회장, 이재서 박사, 송요찬 집사 등 8명의 밀알 대표자들과 교계 인사들은 오는 3월22일부터 26일까지 북한을 방문, 100대의 휠체어를 전달한다.
정택정 목사는 “북한 종교위 강영섭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번 기회가 마련됐다”며 “방북은 3월에 하지만 북한 장애인돕기 모금운동은 부활절 주일전까지 계속될 예정이므로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동참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또 정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가 ‘민족을 위하여, 장애인을 위하여’인 만큼 이번 휠체어 보내기 운동이 의미가 크다”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에서 직접 제작 전달되는 휠체어는 평균 500달러 정도이며 우송 비용도 한 대당 96달러가 소요된다.
‘북한 장애인에게 휠체어 보내기 운동’은 작년 12월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명수 총회장의 실상 보고가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 미주 밀알 지부가 동참하고 있다.
강원호 미주밀알 단장은 “미국이나 한국 장애인들은 집밖 활동이 그나마 용이한 편이지만 북한 장애인은 집안에서도 기어다녀야 할 형편”이라며 “동서독 통일에 교회가 큰 역할을 담당한 것처럼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한국 교회가 중요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북한 체류중 봉수교회에서 북한 교인들과 연합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301)294-634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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