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5일 이라크가 생화학무기 용 천연두 바이러스를 생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유엔안보리의 요구와 관련, 다시 한번 “중대한 위반"을 했다고 비난했다.
파월장관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은닉하기 위한 회피,기만전술을 획책하고 있고 무기의 파괴를 위해 이제까지 아무런 노력도 경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파월장관은 이라크가 유엔안보리 결의안 1441호를 위반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는데도 유엔은 언제까지 이같은 이라크의 비협조를 인내해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파월장관은 무기프로그램 문제과 관련한 이라크 관리들의 대화 내용 감청 기록과 생물학무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동시설을 찍은 첩보위성사진과 비디오 등을 공개했다.
파월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이라크의 유엔결의 위반을 입증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특별회의에서 1시간30분에 걸친 연설을 통해 공화국수비대 장성과 대령간의 무기 은닉 과정을 설명하는 감청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생물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 연구소의 존재를 이라크 망명자의 증언을 통해 입수했다면서 망명자들은 목숨을 걸고 이같은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망명자들은 장교와 엔지니어 등으로 이중 한명은 지난 98년 생물무기 제조공장에 종사했던 사람이라고 파월장관은 밝혔다.
파월장관은 이 이동식 연구소가 최소한 18대의 트럭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또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의 전화와 호텔, 회의실을 도청했다는 영국 정부의 최근 보고서 내용대로 이라크 관리들이 사찰단의 사찰 지점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폭로했다.
파월장관은 이라크가 적극적, 고의적인 방법으로 유엔결의안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파월장관은 또 이라크와 알-카에다간의 사악한 관계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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