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은 이라크전 발발 등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부분 채용계획을 동결하는 한편 1월중 감원 규모가 전월 대비 42%나 증가하는 등 대대적인 감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전직 알선 업체인 첼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사의 존 첼린저 대표는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 달 미 전체 기업의 감원 규모가 12월의 9만2천917명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13만2천22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달의 감원 규모는 9.11 테러 사태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6% 줄어든 것이다.
첼린저 대표는 "기업가 다수는 현재 경제 상황이 채용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이라크 사태 등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채용 시기를 늦추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전쟁 위기가 경제회복의 최대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첼린저 대표는 또 부시 대통령이 지난 주 새해 국정연설에서 밝힌 6천740억달러 규모의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지나친 낙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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