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식물원내 한국 전통정원 조성 계획과 관련, 올해부터 정례화 될 카운티 식물원 한국정원 축제행사를 준비하고 나아가 한국식 전통정원 영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가 결성됐다.
미국내 한국 전통정원 조성 사업에 관심을 쏟아온 LA와 한국측 인사들은 27일 모임을 갖고 이를 위한 추진 기구 성격의 ‘우리동산 모임’(Korean Garden Society)을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구에는 조경전문가 송재순(JS너서리 대표), 잰 정씨 등 한인 인사들과 식물원내 한국 정원 설계 책임과 자문을 맡을 심우경 한국조경학회 부회장(고려대 교수)과 김영덕 한국정원학회 고문(서강대 명예교수) 등 한국측 학계 전문가들이 모임의 고문으로 참여했다.
회장을 맡은 송재순씨에 따르면 모임은 한국 정원 재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첫 사업으로 카운티 식물원과 함께 오는 5월17일 제1회 연례 한국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이 행사를 계기로 한국식 전통정원 영구 설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전통 정원 영구 조성과 관련 "식물원측에서 한국 전통 정원을 위한 1.75에이커의 예정부지를 정한 상태로 오는 5월 한국 정원 페스티벌에 맞춰 설계를 위한 기본 구상안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후 전통정원 조성 실현의 관건이 될 기금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며 "미국내 한국 전통정원 설치에 관심 있는 분들의 회원 참여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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