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13개 지점 19.3% 증가...경영실적은 다소 둔화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이 9.11테러 사태 이후 악화된 영업여건으로 인해 경영실적은 다소 둔화됐으나 운용자산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한국계 은행의 13개 지점은 작년 12월말 현재 총 40억 2,500만달러를 기록, 전년(33억7,500만달러) 대비 19.3% 증가, 지난 98년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했다.
우리아메리카, 뉴욕조흥, 캘리포니아 조흥, 퍼시픽유니온 뱅크 등 4개 현지법인의 총자산도 15억8,8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16.1% 증가했다.
여신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무수익 여신비율은 지점의 경우 전년동기 6.06%에서 1.52%로 대폭 개선됐으나 현지법인은 0.81%에서 0.93%로 다소 증가했다.
반면 경영실적에서는 경기침체, 금리인하 등으로 영업여건의 악화로 지점과 현지법인 모두 흑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지점의 경우 순이익은 2001년 4,300만달러에서 2002년 4,280만달러로 줄어들었으며 현지법인은 1,940만달러에서 1,720만달러로 감소했다.
현지법인의 경우 퍼시픽유니온뱅크가 1,1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순익을 냈으며 우리아메리카 350만 달러, 캘리포니아 조흥 180만 달러, 뉴욕 조흥 3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계 은행들이 그동안 구조조정으로 인해 경영기반이 견실해져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겠지만 미국 경기가 호전되지 않고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계속적인 영업신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노열 기자>
■ 뉴욕지역 한국계 은행 지점 및 현지법인 주요 경영 계수
<단위:백만 달러>
은행 총자산 대출금 예수금 당기 순익
01 02 01 02 01 02 01 02
조흥 422 367 337 274 166 128 3.7 2.7
우리 307 309 252 214 0.7 0.1 5.4 4.1
외환(뉴욕) 344 798 290 348 29 55 7.3 4.8
(브로드웨이) 80 86 55 50 57 54 0.9 0.1
국민 142 371 59 157 2.3 0.8 6.5 2.5
신한 596 483 334 327 37 38 10.5 9.0
하나 79 106 46 66 1.0 0.1 0.3 0.1
산업 289 456 99 157 0.1 3.2 1.3 1.7
기업 253 217 232 191 61 0 3.3 5.4
조흥 114 126 79 93 72 84 0.6 0.3
우리 331 365 243 259 276 318 4.5 3.5
<자료: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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