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적당 업소수 타지역의 3배
▶ 총 498개…식당·주점등 온세일 399개
LA한인타운내 주류판매업소의 밀도가 비슷한 면적의 타지역에 비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타운 지역 짚 코드를 기초로 주정부 주류통제국(ABC)의 데이터 베이스통해 주류판매허가업소를 조사한 결과, 주류판매허가를 가진 업소는 한인타운내 총 498개로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 힐스의 주류판매업소 153개에 비해 3배이상 많은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타운내 주류판매 면허 발급현황을 종류별로 보면 2002년 7월 현재, 전체 주류판매허가발급건수는 총 498개였으며 이중 마켓이나 리커스토어 등에 해당하는 오프세일면허(Type20, 21)는 159개, 맥주와 와인, 하드리커를 판매하는 식당이나 주점, 나이트클럽에 해당하는 면허인 온세일면허(Type40, 41, 42, 47, 48)는 339개로 조사됐다.
399개 온세일 면허중 맥주와 와인 판매면허를 가진 식당 온세일면허가 194개로 57%였으며 맥주와 와인, 하드리커등 주류전체를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가진 주점은 145개로 43%를 차지했다. LA한인타운의 이같은 실태를 비슷한 면적을 가진 인근 베벌리힐스의 주류판매면허수치와 비교하면 한인타운에 얼마나 주류판매업소가 밀집돼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베벌리힐스지역의 주류판매면허 발급건수는 총 153개로 이는 한인타운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며 주류판매면허를 가진 식당이나 주점은 125개로 역시 한인들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주류통제국(ABC) 스캇 서 한인담당관은 “LA코리아타운의 주류판매업소가 밀집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BC는 각 지역의 인구변화추이와 지역별 특성, 주민과 경찰 등의 의견을 종합해 면허를 발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드리커 판매가능 주점면허인 TYPE47, 48은 매년 추첨을 통해 발급할정도로 면허발급을 통제하고 있어 올해 신규로 TYPE47,48면허를 받은 한인은 단 한사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한인식당업주는 주류판매면허발급과 관련해 “ 주류면허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지만 시의회관계자나 경찰관계자를 통하지 않고는 면허발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면허발급 로비에만 최소 1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가 든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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