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 명찰 김주리양 판소리 공연…27, 29일 밤
소녀명창 김주리(10·전남 해남동초등학교 3년)양이 LA에 왔다. 27일 오후7시30분과 29일 오후8시 서울국제공원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상여 타령’을 공연할 예정인 김주리(사진)양은 “처음 외국에 나와 많이 떨리지만, 연습 때보다 더 잘해 관객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싶다”며 야무진 모습을 보였다.
5세 때 명창 김선이 선생 문하에서 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김양은 7세에 득음의 전단계인 ‘토혈’을 경험했다. 김양의 아버지인 국악인 김덕은(35)씨는 “서편제의 일파인 강산제 박유진 명창의 소리를 전수 받은 주리의 소리는 전문가로부터 이미 명창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산제는 기교와 꺽임이 많아 배우기 어려운 소리로 정평이 나 있다.
8세 때인 2000년 12월30일 3시간20분 짜리 동편제 ‘수궁가’를 완창했던 김양은 연말이나 내년 초 9시간30분 동안 수궁가와 심청가를 완창 해 세계 기네스북 판소리 부문 신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양을 초청한 LA 한국의 날 축제 재단 정인철 대회장은 “2세 어린이들이 어린 김양이 다부지게 창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부모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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