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부산까지 서쪽으로 6,176마일.’
LA다운타운 시 청사 앞에 부산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표시한 이정표가 등장했다.
LA시는 18일 LA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세계 20개 도시의 이정표를 LA시청 남쪽 청사 잔디밭에 설치하고 이를 공개했다. 부산은 자매도시 이정표 기둥에 나고야와 타이페이, 필리핀의 마카리 등과 함께 서쪽방향으로 ‘Pusan, Korea 6176mi.’로 표시됐다.
자매도시 이정표 제막식에 참석한 제임스한 LA시장은 “자매도시 이정표 설치로 LA가 다양한 문화와 인종, 민족이 함께 사는 글로벌 도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면서 “이 이정표가 LA와 자매도시간의 진정한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매도시 이정표 설치 프로그램을 주도한 탐 라본지 시의원은 “LA는 진정한 국제도시이며 이 이정표는 전세계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우리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1932년 LA올림픽 당시 만들어진 32피트 높이의 가로등 기둥에 설치된 이번 자매도시 이정표는 맨위에 “자매도시(Sisters Cities)”라는 표시판 아래 LA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세계 20개 도시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하는 20개의 표지판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정표에는 부산을 포함해, 일본 나고야, 타이완 타이페이, 필리핀 마카리, 이스라엘 에일라트, 이집트 기자, 그리스 아테네, 잠비아 루사카 등 20개 자매도시의 거리가 표시돼 있다. <김상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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