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이재상 SF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편찬위원장
"이민 100주년을 맞아 이곳의 한인들도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구슬을 주워모아 실에 꿰어야 할 때입니다."
내년으로 다가온 미주한인 이민100주년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미주한인 이민 10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된 이재상씨<사진>는 "더욱이 샌프란시스코는 한인들에게 있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영환 사절단도 여기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6.25때도 이곳을 거쳐 미군이 한국으로 떠났다"고 말하고 "또 구한말 한국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때 1,200달러라는 거금을 보내오는등 100년동안 각별한 관계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의 땅에 와서 100년이 되어 이제는 내가 묻힐 곳이 되었다"면서 "이제 한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우리의 역사를 기록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이번 100년사 편찬은 기념사업회의 의뢰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는 3자적인 입장에서 공평한 역사를 기술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각 단체나 개인들도 단체사, 개인사를 한번 작성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인 한명이 가족사를 써보았더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사진 한 장이라도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으니 한인 모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위원장은 "이번 일로 교포사회가 구심점을 찾아내고 그동안의 모든 일이 정리되어 한단계 올라서는 교포사회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100년사 편찬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환영하고 있으며 문의 전화는 (415) 861- 5980(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샌프란시스코 지역사업회 사무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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