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잊은 향학열 ‘후끈’
▶ 300여명 등록, 24개 클래스 마련
노인들의 연장교육과 건강 복지 프로그램에 주력해 온 중앙시니어센터(이사장 이원상 목사)가 워싱턴 지역 동포 노인들의 배움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낮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2002년 가을학기 개강식에는 300여명의 노인학생들이 등록했으며 이들 중 70-80%가 와싱턴중앙장로교회 출석 교인이 아닌 타교회 신자 및 일반동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성 디렉터는 "이번 학기부터는 기존의 화요일 수업에 금요일 수업이 추가되며 주 2일 수업제로 확대되었다"면서 "이번 학기에는 노인들이 각종 공문서나 복지제도에 대해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사회보장제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소셜 워커인 황수지 사모와 이은정씨가 담당한다.
이원상 목사는 이날 개강예배에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가져 오신 기쁜 소식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할 때 주님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통해 영생을 약속하셨다"면서 "시니어센터를 통해 워싱턴지역 동포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주미대사관의 이현주 총영사는 "동포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면서 "대사관에서 추석을 전후해 시니어 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점심 대접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노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2월 10일까지 15주간 중앙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실시될 이번 학기에는 성경공부반, 영어(기초, 초급, 중급, 회화), 시민권반(필기시험반, 인터뷰반), 문예, 서예, 도자기반, 가정원예, 컴퓨터(기초, 초급, 인터넷), 음악, 고전무용, 배드민턴반, 생화 꽃꽂이반, 고전문예반 등 총 24개 클래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중앙시니어센터는 지난 1994년 5월부터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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