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민주)은 28일 한인 20여명을 초청, 지지를 호소하는 조찬 모임을 갖고 이민국 개혁을 비롯, 한미관계, 이산가족, 탈북자 문제, 불법 체류학생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더빈 의원은 “이민국 직원들의 불친절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1천만달러의 관련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더니 이민국장으로부터 연락이 온 적이 있다”며 “이민국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라도 업무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2-3년간 이민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추진돼온 ‘이민국의 업무 현황을 점검·보완할 수 있는 옴버즈맨부’설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시카고 공립도서관 부 커미셔너는 “다른 커뮤니티에는 타민족에게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회관이 있다고 들었다”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2세와 1세들을 위한 문화회관의 필요성을 전했다.
이에대해 더빈 의원은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그같은 문화회관이 있고 차이나타운에 있는 핑탐 메모리얼팍에도 50만달러를 지원한 예가 있다”며 “커뮤니티 전체가 한 목소리를 내면 도울수 있다”고 말했다.
불법체류 학생 신분 보장문제와 관련해서는 줄리어드 음대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체류신분 때문에 장학금이나 학자금 융자를 받을수 없어 고민하던 한인학생의 전화를 기억한다며 5년이상 체류한 우수학생에 대해 영주권자와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 액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인들을 위해 세금 면제 크레딧을 제공, 건강 보험을 들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혀 참석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참석 한인들은 방문 비자의 체류기간이 1개월로 단축된 이래 비즈니스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 이민 1백주년을 맞아 연방상원에 요청하는 결의안, 미주 1백주년 기념 사진전 등에 대해 거론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석균쇠 한인회장을 비롯, 박규영, 이 진 한인회 부회장, 최인철 한인사회복지회 사무총장, 변효현 상록회 회장, 배건재·배명화 KM 벤처 사장 부부, 하재관 노인센터 사무장, 장한경 시청 도시기획 개발부 부디렉터, 정종하 청년회의소 회장, 강성도 세탁인협회 회장등이 참석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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