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씨는 베일에 가려진 여인이었다.
그는 언론이나 주위사람들에 자신이 박정희 전대통령의 경호실장이었던 차지철씨의 후처의 딸이라고 이야기해왔다. 생모는 사망했으며 또 배다른 형제들이 한국에 여럿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서는 여의도의 연예인 교회에 출석했으며 모 방송사 합창단원으로 잠깐 몸담았었다.
80년대 중반 도미했으며 한국인 남편과는 1남1녀를 두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별거하다 김 의원과의 성 스캔들 이후인 2001년 1월 정식으로 이혼한 것으로 김재수 변호사에 밝혔다. 전 남편과 자식들은 현재 시카고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지역에는 6-7년전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당 종업원등 서비스 직종에 종사해왔고 본명 대신 유미란 이름을 사용했다. 키가 큰 편이고 쾌활한 성격인 그는 김 의원을 만난 일식당 ‘스시타로’에 근무할 당시 한국인 고객들에 인기가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모 명문 여대를 다녔다거나 1주일에 6권의 책을 읽으며 지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하는 등 성격적으로 과장이 심한 스타일이었다.
또 문학에도 큰 관심을 가져"숲이 나를 그릇 인도하고/ 밤과 같이 나를 속이고~"라는 자작시를 성 스캔들 이후 언론에 보내기도 하고 "마흔 다섯이 되면 소설이나 수필을 쓸 것"이라거나 "안정이 되면 수녀가 될 것"이라는 말을 종종 해왔다. 크리스챤이었으며 얼마전까지 버지니아 한빛지구촌교회(장세규 목사)에 다니다 사망하기 두달전부터 교회를 안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캔들 이후 그는 기자에 자신이 아는 스님이 김 의원과의 운명적 만남을 예견했다며 "5월경에는 그가 제발로 찾아올 것이다" "가문을 빛낸 후손을 얻을 것이다"라는 등 스님의 말을 인용, 김 의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는 엉뚱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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