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초기이민자들의 땀내음을 간직하고 있는 와이파후 사탕수수공장에 22일 오후7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호놀룰루소방국 리처드 수국장은 "7시13분경 화재가 발생한 사탕수수공장에 인근지역 8개 소방소 관계자들이 출동해 7시54분경부터 불길을 잡기시작했고 10시5분경 완전히 진화 작업을 마쳤다"며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애초 94-880 와이파후스트릿에 불길이 일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으나 소방차가 도착해 보니 사탕수수공장내에 불길이 일고 있었다는 것.
이날 화재는 H-1프리웨이 선상을 달리는 운전자들은 누구나 볼 수 있었는데 한 목격자는 불길은 사탕수수공장의 170피트에 달하는 굴뚝 인근에서 일기 시작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다행히 유서깊은 사탕수수 농장의 굴뚝은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호놀룰루소방국 수국장은 "이번 화재가 발생한 사탕수수농장 건물은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시설로 금전적 가치는 없지만 인근지역 주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건물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인근지역 주민들은 "이번 화재로 인해 사탕수수농장 시절 상징물이 파괴 되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리워드 YMCA 소유로 리워드 YMCA는 이곳을 860만달러를 들여 운동시설을 갖춘 가족교육장으로 개보수해 활용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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