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한동대 김영식 총장
▶ 미국식 로스쿨 ‘국제법률대학원’ 개원
한국 최초로 미국식 3년제 법대제도를 도입, 학계의 주목받고 있는 포항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은 12일 "국제무대서 활약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주말 오성연 부총장과 함께 LA에 온 김 총장은 "동포 2세와 외국학생들에게 아시아권으로 진출하는 베이스 캠프를 제공하자는 게 우리 학교의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한국 최초의 국제학교답게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인재들을 배출해 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에 따르면 현재 한동대에는 37개국에서 유학온 324명의 외국인을 포함, 총 2,5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10개국 21개 교육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있다. 미국의 경우 비영리 후원단체인 ‘한동 국제재단’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158만달러의 후원금이 학교측에 전달됐다.
이 달 개원한 국제법률대학원은 미변호사협회(ABA)가 요구하는 교육요건에 따라 영미법을 완전 영어로 강의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학 졸업생 28명이 이번에 1기로 입학했다.
김 총장은 "한동대가 개교 7년 만에 우수대학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도움을 준 미주지역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총장은 서울공대를 졸업한 뒤 1967년 도미, 미주리 주립대와 뉴욕 앨바니의 란셀리어 폴리텍 인스티튜트(RPT)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일하다 귀국, 1995년 한동대 개교 때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재직했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대한 문의는 포항 (8254)260-1083 이나 www.handong.edu로 하면 된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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