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이후 급감했던 한국인의 미국 방문과 미국인의 한국 방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관광 및 항공업계가 한숨을 돌리게됐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강광호)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미국 방문과 미국인 한국 방문이 지난해 9월 이후 계속됐던 두자리수 감소세를 마감하고 올 들어 한자리수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지난해 9월 4만769명으로 전년대비 26.2% 감소했고, 10월(3만1,187명)과 11월(3만9,170명), 12월(5만541명)에도 38.3%, 26.3%, 15.1% 가 각각 줄어드는 등 급감 추세를 보이다 올해 1월 들어 6만5,492명을 기록, 전년 대비 7.6% 감소에 그쳐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수도 테러가 발생한 지난해 9월 2만9,212명(전년대비 25.8% 감소), 10월 3만5,502명(18.5% 감소), 11월 3만950명(18.6% 감소), 12월 3만854명(11.1% 감소) 등 두자리수 감소세를 면치 못하다 올해 1월에는 2만9,235명으로 전년대비 7.9% 감소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67만455명으로 2000년에 비해 6.8%가 감소했고,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도 2000년 보다 6.9% 감소한 42만6,81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총 514만7,228명으로 전년대비 3.3%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국인 출국은 608만4,414명으로 10.5%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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