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남처럼 지내던 새크라멘토의 두 이웃교회가 서로 연합하여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뜻을 모아 한인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는 24일 1시 임마누엘침례교회(담임 노융부 목사)의 낮 예배에 부흥교회(담임 나순규 목사)의 교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됐다. 이민교회의 가장 어두운 점이 서로 갈라져 나가 또 다른 교회를 세우고 서로 질시함으로 많은 한인들이 기독교에 관하여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져왔다. 이 같은 풍토에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자신들의 의지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양 교회 교인들은 흥분과 조심스러움으로 준비하고 있다.
새크라멘토의 초기 이민교회들은 타 지역과 다르게 연합 행사가 잘 이루어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연합활동이 미약해져왔다. 뜻을 같이한 노융부 목사와 나순규 목사는 "가장 힘든 부분인 주일예배를 연합예배로 드림을 시작으로 새크라멘토 전역 여러 교회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어 드리는 역사가 계속 나타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 특히 이 일을 고난 주일에 행함으로 ‘저들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의미를 실천에 옮기는 일이 될 것임"을 알리고 있다.
지역 한인들은 이번 연합예배로 새크라멘토의 한인 교회들 사이에 새로운 단합과 협력으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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