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지표 호전에 주식 상승세
지난주 주식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의 큰 폭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지수는 4.53% 오른 1802.74로 1800선을 회복했고 특히 전미 공급 관리자 협회(ISM) 1월 제조업지수는 18개월 만에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넘어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주택판매는 16.2% 급증했고 개인지출과 소득, 내구재주문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서거나 충족했다.
경제지표 개선과 발맞춰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 상반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미국경제가 전환점에 임박했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잠잠한 편이라고 지적,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면서 동시에 한동안 금리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런 희소식에도 종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27일과 28일 증시의 경우 경기회복 호재가 기술주 부진에 눌리며 여전히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는 증시침체와 기업 변칙회계 의혹이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전문가들의진단이다.
◆ 이번주 노동시장 동향과 인텔의 실적 발표에 주목
오라클 악재와 경제 전문지 배런스의 비관적인 전망속에도 4일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주춤했던 나스닥지수도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의 실적부진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던 소프트웨어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의 뉴욕 증시의 주요 관심사로 노동시장 동향과 세계 최대의 반도체회사인 인텔의 분기별 실적 발표이다.
또한 실업자 재취업 교육기관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가 2월 감원 동향을 발표하고 노동부는 2월 실업률과 취업자 동향등을 공개한다.
인텔은 1-3월 분기 실적 중간 점검 콘퍼런스를 개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기업들의 올초 매출 현황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제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즉,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소비 부문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제를 굳건히 지지해줄 것인지 확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경제정책에 참조되는 경기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에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오전 10시에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하며 8일에는 2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감 현황, 시간당 임금 등을 밝히게 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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