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브라이 공대에 재학중인 한인학생이 시험중에 컨닝을 한 것으로 오인받은데 대해 학교측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 문제는 졸업을 앞둔 오진용씨가 지난해 12월 마지막 학기에 성적의 10%를 차지하는 컴퓨터과목 시험을 치르고 나가던 중 발생했다.
당시 제출해야하는 답안지가 2개인줄 알고 나가던 오씨가 뒤늦게 칠판에 답안지가 4개라는 적힌 싸인을 발견했고 확인하기위해 옆 책상에서 시험을 치르던 학생에게 말을 걸었고, 이때 담당교수 캐시 죤슨씨는 이를 컨닝으로 간주, 0점 처리했다는 것이다.
오씨는 “당시 교수는 몇 번이나 컨닝했다고 소리질렀으며 나머지 답안지를 제출하러 갔을 때 교수는 이미 컨닝을 한 것으로 간주, 답안지를 받아주지조차 않았다. 학교측에도 지금까지 여러번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서류가 진행중이란 말만 할 뿐 청문회 날짜도 주지 않고 있다. 고의적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청문회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캐시 죤슨교수는 “공개 청문회가 곧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모든 것이 밝혀질것”이라며 “그 이전에는 사건과 관련,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학교측의 아취 패터슨 비즈니스 프로그램과장은 이번 문제와 관련,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는 곧 치러질 예정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통보는 받지 못했다. 시험중에 말을 건넨 오씨의 행동에 문제가 있으며 담당 교수가 이 정도 처리는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교수 입장에서의 객관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다넬 바우 학생과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문제는 당사자에게만 말해 줄 수 있으며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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