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광과의 법정 공방
▶ ★★★★½ (5개 만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57년작 흑백 반전영화. 반전영화의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전쟁의 광기를 강렬하고 또 신랄하면서 웅변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냉소적이요 침울한 인간성 고찰의 영화이기도 하다.
전쟁 미치광이인 장군의 자살임무 같은 명령을 어긴 세 명의 프랑스 군인이 군재에 회부되고 이를 변호하는 장교(커크 더글라스)는 피고들이 비겁한 자들이 아니라 명령을 내린 장군이 전쟁광이라고 변론을 하면서 치열한 설전이 인다.
세 명의 군인들은 장군의 작전 지시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무작위로 선발돼 처형당하게 될 운명으로 변호사는 이들을 살려보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나 제도의 힘에 눌리게 된다.
카메라 움직임이 시적이요 물 흐르듯하고 세트도 우아한데 특히 더글라스의 맹렬한 연기가 눈부시다. 인간의 악을 상징하는 장군들의 역을 맡은 에이돌프 망주와 조지 매크레디의 연기도 뛰어나다. 3인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라스트신이 통렬한데 영화에서 바에서 노래 부르는 여자는 큐브릭의 아내다.
이 영화와 함께 역시 큐브릭의 작품으로 베트남전 영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또 다른 걸작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1987)이 18일 하오 7시30분부터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서 상영된다. (323)46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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