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지역 ‘이민 100주년 사업회’ 대폭 개편
LA지역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100주년 기념일을 1년 앞두고 조직을 대폭 개편, ‘새 출발’을 다진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단체 안팎에 불거져 나온 잡음을 불식시키고 보다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일궈내기 위해 집행부를 기존의 실행위원장 체제에서 3인 공동회장 체제로 전환하고 실무를 전담할 풀타임 직원 1∼2명을 고용하기로 하는 등 조직개편의 가닥을 잡고 21일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실행위원 회의에서 개편안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3인 공동회장에는 지금까지 실행위원장을 맡아온 서동성씨와 나라은행 이사장 토머스 정씨, 그리고 한미동포재단 이사장이며 현 실행위원인 윤병욱씨가 거론되고 있다. 공동회장단은 각각 사업, 실행, 재정 담당으로 나뉘어 3명의 부회장단과 함께 기념사업회의 집행부를 구성한다.
기념사업회는 또 재정 등 9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던 실행위원회를 약 20개 분과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의 실행위원들 외에도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10여명의 인사를 새로 영입해 직능별로 각 분과위원회를 맡게 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이와 함께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100인 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범커뮤니티 차원의 지원기반을 다지는 한편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산하 이민 100주년 특위와 협조해 본격적인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100인 위원회에는 70여명만이 참여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17일 "이번 조직개편은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공동회장단이 실행위원들과 힘을 모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사회 올드 타이머들은 "역사적인 성격의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단체가 몇몇 인사들의 그릇된 공명심과 이기주의로 그 의미를 퇴색시켜서는 안 된다"며 "한인사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내실 있는 운영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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