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2월 글렌데일 시내 2번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부상케 한 혐의로 기소된 곽나현(27)씨에 대한 최종 형량 판정이 오는 2월1일로 연기됐다.
17일 LA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패사디나 지법 B법정(판사 저슨 모리스)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피해자 가족들이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통역사 및 법정 리포터 등의 불출석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 2건의 차량 과실치사 및 2건의 음주운전에 의한 상해 등 모두 4건의 혐의로 기소돼 있는 곽씨는 지난해 10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검찰에 의해 13년8개월형을 구형 받았었다.
곽씨의 변호인 존 이저디아가 변호사는 "곽씨가 이미 13개월간 수감생활을 했고 교도소에서 모범적인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의외로 낮은 형량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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