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9개월 된 남자 아기에게 감기 증상이 이틀쯤 나타났었는데 갑자기 숨쉬기가 어렵고 가슴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는데 무슨 병인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이는 모세기관지염으로 겨울철에 대부분 2세 이하의 아기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호흡기 계통 질환은 상기도 질환과 하기도 질환이 있습니다. 상기도 질환이란 후두(larynx) 윗부분의 질환이고, 후두 아래에서 폐까지 질환을 하기도 질환이라 합니다.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은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Adeno Virus, Rhino, Corona, Coxsackie A & B, Influenza, Respiratory Syncytial Virus 등등입니다.
모세기관지염은 하기도에서 폐포에 들어가기 직전의 모세기관지의 염증입니다. 즉 호흡기 계통에서 제일 작은 기관지 부분의 염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호흡기 계통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불안, 우유를 먹기 힘들고 음식도 잘 먹지 않습니다. 구토 및 설사는 없습니다. 열은 있거나 또는 없습니다.
코가 심하게 흔들거리고 늑막 사이가 들쑥 날쑥 할 수도 있습니다. X-레이로 폐 확장을 볼 수 있고 혈액 검사는 해도 보통 이상이 없으나 기관지 천식과 구별해야 합니다.
보통 기관지 천식은 1세 이후에 오며 똑같은 증상이 2번 이상 옵니다. 기관지 천식은 감기나 별다른 원인 없이 갑자기 오며 흡입시보다 이완기 호흡이 길며 이물질이 기관지에 있나 없나를 알아야 하며 백일해 및 폐렴과도 구별해야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빠른 호흡, 휘파람 소리, 폐 확장 그리고 저산소증이 옵니다.
이 병의 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50-75%는 RSV ( Repiratory Syncytial Virus)입니다. 약간은 Mycoplasma Pneumonia균, 그리고 Adeno virus입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 특효약 즉 항생제가 없습니다. Mycoplsma가 원인인 경우 Erythromycin을 줍니다. 이차적인 박테리아, 즉 세균 감염은 매우 드물게 옵니다. 대부분 입원이 필요 없습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고 호흡곤란이 오는 가를 관찰해야 합니다. 호흡 곤란 즉 호흡회수가 일분에 60을 넘으면 병원에 입원시켜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분 공급 및 산소 치료를 합니다. 동맥의 산소 농도(PO2)가 90 mm HG 이상 되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찬 가습기를 쓰고 기관지 확장약 Albuterol Inhaler를 쓰거나 먹이기도 합니다. 종종 기관지의 부종, 염증, 점액 침척 그리고 상피의 박리가 기관지의 막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바이러스 항생제 Ribavirin이 있습니다. 이것은 심한 RSV 염증일 때 입원 환자에게 코를 통해 사용합니다.
Steroid 계통약도 소개되고 있지만 효과는 의문입니다. 또한 RSV는 매우 전염성이 강하므로 다른 환자와 따로 있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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