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무대, 화려한 축제로 꾸며질 제 16회 골든디스크상 시상식 진행자로 신동호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현주가 선정됐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크고 굵은 무대의 MC를 단골로 맡아온 베테랑. 골든디스크상 진행만도 이번이 4번째다. 김현주는 <섹션 TV 연예통신>의 안주인을 맡으면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인기를 모았다.
14일 오후 6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열릴 이번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은 MBC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동호 - 4번째 진행 단골MC "이제는 편안해요"
올해도 어김없이 골든디스크상 MC를 맡게 된 신동호 아나운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
그는 지난 주 큰 상을 받았다. 한국 아나운서 협회가 주는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 상은 KBS MBC SBS 등 공중파 TV뿐만아니라 라디오 케이블 뉴스 채널에 이르기까지 전 방송사 아나운서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마다 시상을 했지만 올해부터 번듯한 격식을 갖췄고, 첫 수상자로 신동호 아나운서가 선정됐다.
“골든디스크상 시상식 무대는 이제 편안해졌어요. 가수들이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이 무대에 서는 만큼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길 수 있도록 가이드 노릇을 충실히 해낼겁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선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상을 주는 자리에만 서다가 직접 상을 받으니 흥분됐습니다. 상이라는 게 더욱 잘 하라는 채찍질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 더 책임감을 느낍니다”고 대답했다.
신동호 아나운서는 1992년 7월 MBC에 입사한 후 각종 큰 무대의 MC를 도맡아 해왔다. 요즘에는 <아주 특별한 아침>과 <와!e 멋진 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언젠가 추억이 어린 올드 쇼를 진행하고 싶어요. 구봉서와 허무개그가 함께 무대에 서고, 트로트와 힙합이 공존하는 무대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그는 기획안도 만들었을 정도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다.
◆김현주 - "골든디스크만큼은 꼭 하고싶었어요"
탤런트 김현주는 올해 처음으로 골든 디스크상 시상식 진행을 맡게 됐다.
최고 권위 시상식인 만큼 진행자 또한 당대 최고 스타여야 하는 법. 김현주는 이에 걸맞은 최고 스타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그는 올 들어 SBS TV 주말극 <덕이>와 MBC TV 주말극<그 여자네 집>, 창사 특집 사극 <상도>에서 연달아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신세대 최고 스타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골든 디스크상 시상식 MC는 처음이지만 김현주는 그동안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의 메인 MC로 재치 있는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
또 지난 해 ‘m.net 뮤직 비디오 페스티벌’ 등 각종 시상식이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어 가요계 별 중의 별을 맞이할 안주인으로 적역이라 할 수 있다.
치솟는 주가를 반영하듯 올 연말 각종 시상식의 MC로 뜨거운 러브 콜을 받고있는 김현주는 “<상도> 촬영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대부분의 섭외에 정중하게 거절해 왔는데 골든 디스크상 MC 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가요계 최고 스타들을 만나는 자리라 나 역시도 떨린다”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현주는 “수상자에게는 기쁨이 배가 되고 관객들에게는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는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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