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지난 해 독감으로 고생했습니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하려는데 언제 해야 할까요?
답:
이제 곧 유행성 독감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유행성 독감은 매해 12월말부터 3월초까지 가장 활동력이 왕성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독감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고열, 몸살, 기침, 목아픔, 두통, 콧물, 심한 피곤함 등으로 일반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하나 그 정도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감염이 심각할 경우 폐렴으로까지 진전되어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데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모든 사람이 맞도록 권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연령층, 만성 심장병, 폐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면역 결핍증과 심한 빈혈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로원이나 병원 등에 장기간 입원한 환자들과 임신 3개월 이상의 임산부들, 또한 위에 언급한 환자와 함께 지내는 보호자들도 접종을 권합니다.
독감 예방주사의 가장 적절한 접종 시기는 매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입니다. 접종 후 약효 기간은 대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이며 예방 접종을 너무 일찍 할 경우 그 효과가 3월까지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늦게 접종을 할 겨우 독감이 시작되었을 때까지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는데 항체 형성의 소요 기간은 약 2주 정도입니다.
독감 예방주사의 효력은 물론 100%는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약 75%, 위에 언급한 지병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60%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주사를 맞아도 독감에 감염될 수 있으나 그 감염 확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예방 주사의 부작용도 대체로 심하지 않으며 대개 부작용이 아예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열과 약간의 몸살 정도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도 있으나 그 부작용으로 독감 자체에 걸릴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독감 예방 주사는 독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의 부분적인 항원으로만 만들어져 있고 살아있는 바이러스 자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혹 환자들이 독감 예방 접종 후 독감에 걸린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우연히 독감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균에 감염된 시기가 일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감기는 독감 예방 주사로 예방되지 않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 후에도 감기는 걸릴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 주사는 인플루엔자( Influenza) 라는 바이러스에 한해서만 그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하였는데도 독감에 걸렸을 경우 독감 바이러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데 중요한 점은 독감 초기에 사용하여야만 그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심한 감기 증상을 경험할 경우 신속히 진찰을 받아 해당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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