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란이 불쌍해 죽겠어요.”
김상경(29)이 ‘이태란 동정론’을밝혀 눈길을 끌었다. 9월 말부터 경북 경주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 촬영 중인 그는 최근 촬영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란이의 기자회견을 보고 너무 놀랐고 같은 연기자로서 유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MBC 일일드라마 <날마다 행복해>에서 이태란과 극중 부부로 나왔던 김상경은 <홍국영>에서도 이태란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단골 상대 배우. 상대역으로 자주 만났던 여배우가 불미스런 일에 휘말려 고통받고있는 게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했다.
김상경은 “이태란뿐만 아니라 구속된 그의 전 매니저 안 모씨와도 허물없는 사이였다”며 착잡해 했다.
그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디 있는가. 두 사람 모두 피해자”라고 말했다.
특히 "태란이는 여상을 졸업하고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불투명해진 이태란의 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근심하는 눈치.
그는 “매스컴이 너무 앞서간것 아니냐,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태란은 이 같은 주위의 동정과 격려에 힘입어 한결 밝은 모습으로 연기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터진 뒤 MBC TV 일요 아침 드라마 <어쩌면 좋아> 촬영장, 녹화 세트와 집만을 오가며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던 이태란은 지난달 31일 세트 녹화 때 모처럼 만에 세트를 벗어나 PD 등 방송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어쩌면 좋아>의 조중현 책임 프로듀서는 “태란이가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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