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에서 코믹연기 진수 선사 ‘스타덤’
탤런트 유준상(32)이 탁월한 코믹 연기자로 거듭 나고 있다.
진지한 연기를 주로 해왔던 유준상은 요즘 MBC TV 일요 아침 드라마 <어쩌면 좋아>와 새 주말극 <여우와 솜사탕>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95년 SBS 공채 5기로 데뷔해 KBS 2TV 주말 연속극 <태양은 가득히> 영화 <텔 미 썸딩> <가위> 등에 출연, 주로 심각한 모습을 선보이며 진지한 이미지를 다져 왔던 그로서는 놀라운 변신. 그저 그런 연기자에서 일약 늦깎이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어쩌면 좋아>와 <여우와 솜사탕>에서 그가 보여주는 코믹 연기는 기성세대와 신세대 사이에 낀 386세대의 애환이 담겨 있어 더욱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어쩌면 좋아>의 ‘나기찬’이나 <여우와 솜사탕>의 ‘봉강철’. 모두 이름에서 강한 허세가 느껴진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30대 애환의 역설적 반영.
실제와 극중 똑같이 12살 차이가 나는 탤런트 소유진을 파트너로 세대 아닌 세대간의 갈등을 담아내는 동시에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리는 점 또한 신세대로부터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껴온 386세대에겐 크게 환영 받을 모습이다.
유준상은 “스스로 30대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30대를 그리며 사랑 받고 있다”며 얼떨떨한 표정. 하지만 “내 삶 자체가 재미나기 때문에 코믹 연기는 내 옷을 입은 듯이 편하다”고 한다.
유준상은 의외로 팬이 많은 연기자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그다지 큰 호응을 얻어낸 연기자가 아님에도 팬들의 성원은 놀랄 만한 수준.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여온 덕분이다. 그는 뮤지컬 <그리스> <더 플레이> 등에서 탁월한 노래와 춤 솜씨를 선보여 TV 연기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또 가수 겸 작곡가 유영진의 3집 앨범에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직접불러 수록해 가수로서의 변신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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