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리티지 스퀘어, 플라자 - 식당 세탁소 마켓등
어바인시 중심도로 컬버 드라이브 선상에 어깨를 붙이고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헤리티지 스퀘어’와 ‘헤리티지 플라자’가 어바인 한인 상권의 중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계 은행, 대형 마켓, 병원건물 등이 혼재해 있는 이곳은 수년 전부터 한인업소들이 하나, 둘 발빠르게 진출함으로써 어느새 한인 인구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어바인 한인 상권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이곳은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고 오렌지카운티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5번 프리웨이 바로 옆에 위치, 지리적으로 샤핑센터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어바인 일원에 많은 샤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어바인사가 일반 업소들의 입주에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은 개인 소유라 한인 업소들의 입주가 비교적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리티지 스퀘어’에는 오렌지카운티 최대 시푸드 부페로 인정받고 있는 한인 운영 스모와 순두부를 비롯, 한식을 주메뉴로 취급하고 있는 미농이 입주해 있다.
올해로 11년째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미농 업주 유영혜씨는 "어바인시 경제가 활성화된 것은 불과 4~5년밖에 안됐다"며 "따라 이전에는 샤핑몰마다 빈 공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미농은 개업한지 4년 가까이 됐으며 고객 가운데 비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75%에 달하고 있다.
스모는 곧 개업 1주년을 맞는다. 스모의 넓이는 8,500스퀘어피트로 이곳에 입주해 있는 여러 업소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업주 찰스 김씨는 "몰이 교통이 편리한 어바인시 중심에 위치, 고객들의 발길이 빈번하다"며 "어바인 거주 한인들의 증가와 비례, 한인 고객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소의 한인대 비한인 고객 비율은 현재 10대90 정도.
’헤리티지 플라자’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은 미용실, 마켓, 태권도장, 부동산 사무실, 식당, 세탁소, 구두수선소, 휴대용 전화기 판매점, 한국 비디오테입 대여점 등이 눈에 띈다.
대명옥(식당), 어바인 비디오가 고참대열에 속한다면 입주한지 한달 밖에 안 되는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 어바인 지점은 신참인 셈이다.
올해로 이곳에서 영업한지 7년째를 맞고 있는 어바인 비디오는 "어바인에서 제일 큰 샤핑몰에 입주해 있고 가든그로브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업소간의 경쟁이 없어 지금까지 영업은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 어바인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앤드류 임씨는 "회사는 어바인에서 트래픽이 가장 많은 번화가에 위치한 것을 감안, 이곳에 지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동산 측면에서 주로 40대 한인들이 가격이 25만달러에서 35만달러 사이의 주택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점에는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미은행이 이 몰에 어바인 지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이곳은 앞으로 한인상권의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의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3달러에서 3달러50센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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