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탈선을 방지하고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뉴욕한국일보와 뉴욕한인봉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청소년 자원 봉사자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인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한인 1.5세, 2세, 3세들에게 한인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9일 오후 3시에 거행되는 발대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자원봉사단은 13세(7학년)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7주간 실시된다.
프로그램을 완수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지역사회 봉사 이수장이 주어지며 우수한 자원봉사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추천서도 작성해 준다.
자원봉사 시간은 노동법 규정에 따라 13세는 1주에 3시간, 14세는 4시간, 15∼16세는 5시간, 17∼18세는 6시간이다. 더 많은 시간을 봉사하고 싶은 경우는 학교 동의서를 받아 오면 가능하다.
이번에 전개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세대간 이해 및 영어회화 프로그램(Intergenerational Communication with English) ▲언니와 형 프로그램(Big Sister and Big Brother) ▲학교조교 프로그램(School Buddies Mentor or Tutor) ▲공공보건 또래 교사(Public Health Peer Educator) 등 4종류.
세대간 이해 및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일대일 대화(영어)를 통해 한인노인은 영어 습득과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이해를, 자원봉사자는 한국전통과 노인문화에 대한 이해를 각각 높이는 목적으로 제공된다. 경호회관 등에서 열리며 영어회화, 야유회, 박물관 관람 등이 포함된다.
언니와 형 프로그램은 갓 이민온 청소년과 일대일 영어교습, 미국문화에 대한 설명, 학습보조를 통해 미국 사회 적응을 도와주는 것으로 자원봉사 청소년에게 리더십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조교 프로그램은 교육개발원 등에서 마련되며 5∼12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학교에서 컴퓨터 학습, 방학숙제보조, 운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보건 또래 교사는 맨하탄 한인회관 등에서 실시되며 또래 친구들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에 대한 홍보 및 토론 주관 등을 한다.
이번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의 류철원 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이며 또 앞으로 진학에 필요한 지역사회 봉사 점수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하지만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지 단순히 봉사활동 점수를 획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청 마감은 6일 오후 5시까지이다. 문의; 718-651-9220.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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