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전만 하더라도 그 낱말이 보편적으로 쓰여지지 않았다. 로널드 레이건이 집권하고부터 고금리와 생산직종의 파기 등으로 생긴 고용인원의 대량 해고와 웰페어 시스템의 감소로 인하여 일터를 제대로 찾지도 못하고 돈이 여의치 못해서 자기 거처에서 쫓겨난 개인 또는 온 가족을 말하게 되는데 이들은 자기 거처 없이 밖에서 아무데서나 예로 길가에나 공원에서 또는 지하철 차 속에서 자는 사람들이다.
80년대 초에 이곳 한 일간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직장을 갖고 있던 중산층의 젊은이가 홈리스가 되는 경우에 대해 쓴 글이다.
그 젊은이는 중간계층에 있던 유망한 생산직을 가진 직장인이었다. 큰 기업체의 지사에서 아무 탈없이 일하다가 그 지사 자체가 문닫는 바람에 일시에 실업자가 되었다. 맨 처음 6개월간은 몇곳에서 인터뷰 요청도 있었지만 과거와 같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고, 또 보수도 별로 신통치 않아 결정치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그것마저 놓치게 된 뒤에는 마땅한 일터를 찾지 못하여 시간이 가면서 여러가지가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마땅한 일감과 보수가 없게 되어 갖고있던 저금도 다 쓰게 되고 살던 집은 모기지도 못 내게되어 작은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었다.
워낙 자기가 전공한 생산직은 벌써 절반 이상이 없어졌으니 일거리도 없고 벌이도 신통치 않아 아파트에서 다시 쫓겨나와 자기 차속에서 생활하다가 무일푼이 되다시피 되어 결국은 거리 바닥에서 자게 된 신세가 되었다는 사연이다.
그러다가 어떤 사람은 정신이상이 되어 병원에 들락거리다가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한 사람도 꽤 많다고 하였다.
이렇듯, 소위 말하는 Reganomics에 의해 희생된 서민은 비단 앞에 나온 그런 사람 뿐만이 아니다. 합병에 의해 두 회사가 합치는 바람에 감원되는 사람들, 조기은퇴라고 하여 아직도 한참 일할 때에 일터에서 밀려나오는 사람들, 또한 재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일터를 없애든지 또는 인원을 줄이는 바람에 떨려나온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보통 다시 과거에 일했던 것과 같은 일을 할 수가 없고(일터는 늘어난 것이 없고 오히려 많이 줄였으니) 과거에 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이든지, 아니면 아주 초급에 속하는 일들을 해야하니 과거보다 수입은 일반적으로 퍽 많이 줄게 되었다.
예를 들면 세일즈나 마케팅 등의 일을 하게되면 초봉을 연방정부에서 정한 최저 시간당 기준으로 받게 되니 과거에 비해 턱없이 적은 보수도 감수해야 한다. 파타임이건 풀타임이건 막론하고 그 적은 수입으로는 생계 유지가 힘들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 어떤 홈리스는 직장이 있어도 렌트비 등을 감당치 못한다.
우리는 이런 불우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힘껏 도와야 하고 그런 부조리하고 비윤리적인 현행 제도와 사회상을 바로잡는데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근원을 바로 알고 널리 알려 악한 것을 시정하는데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