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골적 성행위 연상시키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
가수 박진영(30)이 새 앨범에 노골적인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노래 가사를 담아 파문이 예상된다.
최근 발표한 새 앨범에 수록된 <방문에서 침대까지> <너의 손끝> <해달별> <놀이> 등의 노래가 모두 성 행위를 연상시키는 가사를 담아 방송 3사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MBC, KBS는 이미 각각 5곡, 4곡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고 SBS 역시 6곡 가량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심의위원은 "박진영의 노래는 늘 어느 정도 야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마음먹고 쓴 것 같다"고 말했다.
<방문에서 침대까지>는 ‘방문에서 침대까지 안아주고 싶어/침대에서 바닥까지 떨어지고 싶어/머리에서 발끝까지 입맞추고 싶어/저녁부터 아침까지 반복하고 싶어/ ~중략~/너의 몸을 자유롭게 풀어놔 내게 맡겨봐/너의 꿈과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를 경험해봐/ 다시는 나 없이 살아갈 수가 없게 될 테니’ 등 노골적인 표현을 담고 있다.
<너의 손끝> 역시 ‘날 만져줘 안아줘/ 멈추지 말아죠 날아오르는 것만 같아/ 나의 눈에 두 손에 입술에 온몸에 부드럽게 입을 맞춰줘’ 의 가사로 선정적이라는 심의 판정을 받았다.
또 ‘달콤한 와인과 너의 입술과 딸기와 크림과 너의 손길과 어두운 불빛과 조용한 음악과 숨소리 숨소리 방안에 가득차 나를 미치게 해 넌 나를 미치게 해 너의 어두운 마법에 벗어나질 못하게 해 매일 밤 나를 어둠이 내리면 나를 너만 기다리고 있게 해’ 라는 가사를 담은 <해달별> 역시 선정성이 지적됐다.
타이틀곡 <난 여자가 있는데>는 가요 심의에서는 문제없이 통과됐지만 뮤직비디오는 남녀의 노골적인 사랑 행위가 문제가 돼 SBS 측으로부터 19세 이상 시청가능으로 판정을 받았다. 때문에 청소년 시청 시간대에는 전파를 탈 수 없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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