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민, 켄페드컵 개막식전 행사서 공연 ‘주목’
축구열풍을 타고 축구노래를 부르는 한 천재 소년 기타리스트가 등장,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대구에서 펼쳐진 컨페더레이션컵 개막식 식전 행사. 한국과 프랑스 전을 관람하기 위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기타를 든 한 소년을 주시했다.
기타를 들고 운동장에 선 소년은 박재민. 13살 난 이 기타리스트는 <사커 보이>를 열창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8세때부터 대학로에서 공연을 펼쳐 음악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박재민이 드디어 정식으로 기획앨범 <플라이 어게인>을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워낙 천재성을 과시했던 터라 박재민에 대한 기대는 유난히 크다.
타이틀곡은 <사커 보이>. 아리랑 멜로디를 인트로에 삽입시켜 한국적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힘찬 랩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선수들을 상상케하는 빠른 템포의 록큰롤 리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힘껏 볼을 날려봐.그라운드 위에서면 온 세상이 내 것이다’는 가사처럼 축구를 통한 어린이들의 꿈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커 보이>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든 작품.
"아직 어리지만 어떻게든 월드컵을 알리고 싶은 생각이에요. 언제 다시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릴지 모르잖아요"
박재민의 음악은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원숙함이 묻어있다. 단순히 나이 어린 가수의 기획앨범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음악적 감성과 재능이 노래 하나하나에 묻어나온다.
에릭 클랩튼이 우상이라는 박재민은 "국내에서만 머무는 가수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열심히 노력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악인이 될 겁니다"라고 말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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