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베스트10] ‘명성황후’ 20%대로 껑충 ‘로펌’은 10%대 하락
수목드라마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그 동안 강세를 보여온 SBS가 수세로 돌아서고 꼴찌를 면치 못하던 KBS가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판세 변화의 계기는 SBS TV <아름다운 날들>의 종영과 KBS TV <명성황후>의 이미연 조기 투입. <아름다운 날들> 후속으로 <로펌>이 방영되고 <명성황후>에 이미연이 조기 투입된 지난 6일 그 동안 꿈쩍도 하지 않던 시청률에 큰 변화가 몰아쳤다.
<로펌>이 줄곧 1위를 차지해 온 <아름다운 날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 초반(AC Nielsen 조사, 이하 생략)으로 주저앉은 반면 <명성황후>는 10% 초반에서 20% 초반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7일에도 <로펌>이 13.3%를 보인데 반해 <명성황후>는 28.8%까지 치솟았다. KBS가 그 동안 1위 자리를 꿰차온 SBS를 대신해 수위로 올라선 것이다.
<명성황후>의 이 같은 시청률 급등은 특히 바로 직전 드라마였던 <천둥소리>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놀라운 변화. 또 신세대 변호사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로펌>이 이제 막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KBS로서는 고무적인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아름다운 날들>을 근소한 차이로 뒤쫓던 MBC TV <호텔리어>는 7일 최종회를 27%로 마감하면서 끝나는 날까지 SBS에 이어 KBS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결국 KBS의 선전으로 초점이 모아지는 이번 수목드라마 판세 변화에 <호텔리어> 후속으로 오는 13일부터 방영될 MBC <네 자매 이야기>가 어떤 작용을 할 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 주 시청률이 사뭇 기다려 진다.
이 건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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