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부가요 열창’서 데뷔- 가요 방송횟수 3위 기염
"트로트 가수도 인터넷 팬클럽을 거느린다구요."
메들리 음반 가수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송란(41)이 트로트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송란은 메들리 음반을 8집이나 발표해 중년층에겐 귀에 익은 트로트 가수. MBC TV의 주부가요 열창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경우다.
지난해에는 금강산을 오가는 현대 금강호 전속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올해 정규 앨범 2집을 발매하면서 가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신곡 발표회도 가졌다. 또 1,000여명의 모니터 요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2집 앨범의 타이틀을 선정하는 노력까지 기울인 것.
이뿐이 아니다. 신세대 가수들처럼 인터넷 홈페이지(www.trotjana.co.kr)까지 개설해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노래를 홍보해 팬클럽까지 거느리고 있다.
송란의 홈페이지는 트로트 가수 여섯 명이 함께 모여 만든 트로트 가수 전용 홈페이지로, 10대팬들 못지 않게 열성적인 중년 트로트 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가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송란은 이런 적극적인 홍보 덕분인지 2집 타이틀곡 <괜찮아요>가 성인가요 방송 횟수 3위에 오르며 가수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강석화 작사 서승일 작곡의 <괜찮아요>는 특히 정감어린 노래말로 성인팬층에 어필하고 있다. <정을 주고 정에 우는 마음 약한 여자라지만/ 이제 그만 잊을래요/ 너무나 짧은 사랑 마주 앉아 애원하면 소용이 있나/ 차라리 내가 먼저 돌아서야지.>.
사랑하는 이를 붙잡지 조차 못한다는 <괜찮아요>의 가사는 젊은 가수들의 생경한 노래말에 친숙할 수 없던 성인팬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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