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집 ‘뷰티풀 원스’들고 성숙·섹시한 모습 변신
제이(23)가 한층 세련되고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이후 일체의 방송활동 없이 음반 작업에만 매달려온 제이가 섹시한 여인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돌아왔다.
제이는 의상에서도 노출의 강도를 높였고 수줍던 표정 또한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의 그것으로 변화시켰다. 헬스기구와 힘겨루기를 한 것도 보다 섹시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음악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어요. 이젠 10대 팬들에서 기성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팬 층을 아우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음악 또한 확실히 달라졌다. 최근 발표한 3집 앨범 <뷰티풀 원스>를 들어보면 성숙한 음악세계가 느껴진다.
타이틀 곡은 <빛>. <어제처럼>의 심상원이 만든 <빛>은 귀에 착 달라붙는 부드러운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헤어진 후 그 사람이 얼마나 편안하고 고마운 사람이었는지를 깨닫고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는 내용이다.
<빛>에서 제이의 음색은 사람을 빨아들일 듯하다. 노래의 맛을 만들어낼 줄 알게 됐다는 뜻이다. 사실 제이는 데뷔 때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평은 들어왔지만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노래 연습에 몰두했다.
연습곡이던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는 눈감고도 달달 외울 정도다. 힘과 기교를 겸비한 창법이 만들어져 발라드를 소화하는 능력이 배가된 것은 다 노력 덕분이다.
제이는 3집 앨범에서 흥겹게 어깨를 들썩이는 댄스곡도 선보인다. 자작곡인 <필 미 풀>과 <비밀> 등은 제이의 또 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곡들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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