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면사포 써요!’
’네모 미인’ 박경림(22)이 마침내 연기 생활의 꿈(?)인 결혼식을 올린다. 데뷔 이후 극중 첫 결혼식인 셈이다.
상대는 지난 98년 KBS 2TV 사극 <암행어사>에 함께 출연했던 신세대 인기 탤런트 안재모(22). 당시 박경림은 암행어사 안재모의 몸종으로 나와 내심 연정을 품었었는데 이젠 결혼까지 하게 된 것.
두 사람이 천생 배필로 등장해 결혼식을 올리는 작품은 오는 25일 방송될 SBS TV 오픈 드라마 <남과 여_폭탄>편이다. 이 드라마에서 박경림은 외모에 자신이 없어 성형외과를 찾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성형수술로 아름다움을 얻고자 하지만 견적이 무려 5,000만 원.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실의의 나날을 보낸다.
이 때 ‘백마 탄 왕자’ 안재모가 등장해, 박경림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 있음을 알려주며 동시에 사랑도 안겨 준다. 결국 행복한 결혼에까지 ‘골인’.
<남과 여_폭탄>은 성형수술로 미를 쟁취하려는 요즘 사회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 최근 성형 수술이 사회 문제로 비화되기도 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동현 기자 kul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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