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만세’ 찰떡궁합 네주인공 경쟁프로서 ‘맞대결’
’어제의 동지가 적이 되어 만난다.’
지난 겨울 SBS TV 드라마 스페셜 <여자 만세>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드라마 인기의 선봉에 섰던 네 주인공이 경쟁 프로그램에서 마주친다.
MBC TV 미니 시리즈 <네 자매 이야기>(13일 첫 방송)의 채림 김찬우와 SBS TV 드라마 스페셜 <로펌>(6일 첫 방송)의 소지섭 변우민이 그 주인공. 두 드라마 모두 수ㆍ목요일 10시 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네 명의 동지는 어제의 우애를 뒤로 하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네 자매 이야기>와 <로펌>은 작품의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서 한 솥 밥을 먹었던 네 사람의 경쟁은 연기톤에서도 확연히 구분될 전망.
<네 자매 이야기>는 네 자매의 삶을 차분하게 그리면서 따뜻함을 담아내는 작품이고 <로펌>은 젊은 변호사들의 야망과 활약상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는 작품이기에 네 사람은 연기톤으로도 경쟁을 벌인다.
특히 지금까지의 깜찍한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채림의 연기 변신은 관심거리.
김찬우와 변우민의 경우도 재미있는 대결이다. <여자 만세>에서 주인공 채시라를 버린 남자(변우민)와 격려하며 힘을 주는 남자(김찬우)로 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경쟁 드라마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KBS 2TV 사극 <명성황후>와 3파전을 벌이게 될 <네 자매 이야기>와 <로펌>. 네 사람의 경쟁도 재미있는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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