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베스트10] K2TV ‘부부클리닉’ 점유율 40% 육박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연출 이달현)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말 늦은 시간대(금요일 11시)임에도 불구하고 20%대의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동 시간대 점유율로는 무려 40%대에 근접하고 있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부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정 불화를 재현하고 이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 주로 부부간에 발생하는 배우자 외도 등 성적문제에 초점이 맞춰지나 고부갈등, 자녀교육, 도박 등도 심심찮게 다뤄지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주간순위에서 시청률 20.5%로 10위에까지 랭크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인기는 역시 엿보기 심리. 다른 사람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면서 나의 작은 행복에 만족해 하는 사람의 묘한 심리가 작용한 것. 다시 말해 ‘우리 남편은 저 남자보다 낫구나’ 하는 위로로 현재의 삶에 긍정하는 셈이라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전개도 시청자들의 공감폭을 넓히는데 한 몫 했다. 90%가 인터넷, 편지를 통해 들어온 내용이거나 변호사ㆍ가정법률상담소ㆍ정신과의사 등 자문위원들의 상담 내용등 경험담을 토대로 재현되고 있다.
그러나 ‘가정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라는 모토로 시작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한때 드라마 <푸른 안개>와 함께 가정불화를 촉발하는 주범(?)으로 꼽히기도. 보여주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묘사하면서 공연히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킨다는 비판에 노출되기도 했다.
어쨌든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SBS TV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로까지 이어지면서 이 프로 역시 1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건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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