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34)씨의 체중감량 방법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씨가 지방흡입술로 체중을 줄였다는 주장을 제기한 강남 K성형외과 K원장측은 4일 이씨측 관계인들이 최근 얼굴밴드, 일명 `땡김이’ 광고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욕설과 협박을 가해온 점을 들어 폭행혐의 등으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현재 SBS 오락 프로그램 「초특급 일요일 만세」의 `영자의 결혼 대작전’ 코너 촬영차 미국에 체류중인 이영자씨는 귀국하는대로 환자의 진료내용을 공개한 K원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측 관계자는 "지방흡입수술로 이씨처럼 30㎏이상을 빼는 것은 불가능하고 마치 `땡김이’ 광고방송과 관련한 협박을 이씨가 사주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의사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씨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5일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씨의 매니저인 백민씨는 "이씨가 5일 귀국해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회견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연기자로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의 뜻을 피력한 뒤 자신의 체중감량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고 그간의 경과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최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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