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반도체제조장비에 대한 주문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미 반도체장비.소재협회가 22일 밝혔다.
이 협회에 따르면 반도체장비 메이커들의 수주액은 지난달에 19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21%나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15% 하락했으며 1월에 반도체장비 수주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협회는 반도체장비 수주액이 당초 예상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메이커들이 과거 수년간에 비해 더 신속히 수주감소 환경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의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지난달 주요 고객들이 장비주문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바람에 수익 및 이익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4분기에도 반도체장비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직원들의 봉급을 깎는 등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미국 반도체장비 메이커들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무려 83%나 급등한 467억달러였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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