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주춤하면서 기업에 감원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정작 직원들은 의외로 자신만만하다.
USA투데이, CNN, 갤럽이 공동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에 가까운 피고용인들이 본인의 재정상태가 악화되리라 예상치 않으며 71%는 현재 속한 직장내에서 본인의 위치가 향후 12개월내에 나빠지리라고 생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가 실제로 주위에 감원의 대상이 된 사람이 없다고 답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이같은 낙관론은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감원을 직접 피부로 느껴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월에 증가한 실업률 4.2%는 여전히 지난 가을 30년만의 최저기록치 주변을 맴돌고 있고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감원의 폭풍이 몰아친 지난달에도 26만8,000개의 새 직장이 생겨나는 등 복합적인 경제신호들이 피고용인들의 직장에 대한 자신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1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9-11일자 여론조사 질문중 ‘지금 만일 직장을 잃게 된다면 현 소속 직장 수준의 좋은 직장을 다시 얻을 수 있으리라는 점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가 35%, ‘아마 얻을 수 있을 것이다’가 29%, ‘자신 없다’가 24%, ‘얻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가 11%, ‘의견없음’이 1%로 나타났다.
’향후 12개월내 개인의 재정상태가 나빠지리라는 생각에 얼마나 동의하는가?’라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5%가 ‘반드시 나빠질 것이다’, 13%가 ‘나빠질 것 같다’, 26%가 ‘어쩌면 나빠질 지도 모른다’, 42%가 ‘나빠질 것 같지 않다’, 12%가 ‘절대로 나빠질 리가 없다’라고 답했다.
또 ‘현재 본인의 임금, 혜택, 노동량을 고려할 때 향후 12개월내 직장내에서의 상황이 나빠지리라는 추측에 대해서는 얼마나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25%가 ‘절대로 나빠질리 없다’, 46%가 ‘나빠질 것 같지 않다’, 19%가 ‘나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 7%가 ‘나빠질 것 같다’, 3%가 ‘반드시 나빠질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또 ‘지난 12개월내 주변에 감원대상이 된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엔 53%가 ‘있다’, 47%가 ‘없다’라고 답했다.
’직장을 잃는다면 실직후 재정적 곤란을 겪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5%가 1주일, 31%가 1개월, 30%가 4개월, 13%가 1년, 10%가 1년이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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