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은행들의 자산 및 자본수익률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 전반적으로 한인은행들의 운영이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을 자산으로 나눈 자산수익률(ROA)은 1.5%, 순익을 자본으로 나눈 자본수익률(ROE)은 15%를 넘으면 대체로 경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대부분 한인은행은 자산수익률 1.5%, 자본수익률 20% 안팎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은행의 경우 자산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이 각각 2.20%, 30.30%로 나타난 반면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은 자본수익률이 9.88%에 그쳐 투입된 자본에 비해 수익이 적어 비효율적인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윌셔은행은 자산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이 전년대비 각 0.4%, 8.1%가 늘어남으로써 1년새 경영 효율성이 크게 제고됐다.
또한 이자지급을 제외한 나머지 경비를 이자수입을 포함한 총수입으로 나눈 경영효율성(Efficiency Ratio)은 55%이하를 투자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보고 있다
경영효율성은 캘리포니아조흥 43.24%, 한미 48.89%, 퍼시픽 유니온 52.31%, 중앙 52.89%, 윌셔 55.90%, 새한 56.19%, 나라 60.60%의 순서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조흥은행의 경영효율성이 가장 높은 이유는 한국과의 거래에 따른 신용장 개설 수입등 비이자 수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4·4분기 기준으로 90일이상 체납된 대출은 3·4분기에 비해 한미가 12.1%, 나라가 45.7%, 중앙이 2.1%, 윌셔가 21.5% 줄어든 반면 퍼시픽 유니온은 47.5%가 늘어났다.
4·4분기 기준 체납대출액수는 윌셔 288만달러, 한미 255만달러 나라 224만달러의 순으로 집계됐다.
새한은행 김주학 행장은 "지난 한해동안 한인은행들이 기록적인 성장을 함에 따라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올해는 단기금리인하에 따라 이자수입도 줄고 부실대출도 늘어나는 등 은행경영이 작년 보다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행장은 "기업들도 외상거래를 줄이고 현금유동성을 늘리며 확장보다는 내실경영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OA, ROE, ER등 은행의 경영상태를 잘 보여주는 이들 지표는 올 1·4분기를 기준으로 하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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