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비활동이 다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나 확산일로에 있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일단 가라앉게 됐다. 연방 상무부는 13일 소매판매액은 지난 1월 0.7%가 늘어나 2,732억 7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의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년 전의 3.5%에 비하면 크게 위축된 수준이지만 연말대목 경기가 실종되는 바람에 보기 드물게 0.1%에 그쳤던 작년 12월에 비하면 다소 회복된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0.5%∼0.6% 증가를 예상했었다.
기복이 심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도 지난해 12월에는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 1월에는 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활동이 미미하게나마 되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모든 부분에서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소비 증가세를 반가워하면서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에는 미흡하다며 대규모 감세 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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