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높이뛰기 최고스타 붑카 4일 공식 은퇴
세계신기록 수립 35차례, 세계육상선수권 6연패. ‘인간 새’란 애칭을 들으며 근 20년동안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1인자로 군림한 세르게이 붑카(37·우크라이나)가 4일 공식 은퇴했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뒤 사실상 선수유니폼을 벗은 그는 이날 고향인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에서 열린 ‘세르게이 붑카 장대높이뛰기 대회’ 도중 수만관중들의 기립박수와 꽃다발 세례속에 선수생활을 청산했다.
레오니드 크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은퇴식에 맞춰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세르게이 붑카덕분에 우크라이나가 세계적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치켜세우며 감사를 표했다. 붑카는 "앞으로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는 한편 후진 양성과 IOC 위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높이뛰기 실외(20피트 1과3/4인치) 실내(20피트2인치)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한 채 필트를 떠나는 붑카는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불운과 부상 등 악재가 터지는 바람에 88년 서울올림픽을 제외하고는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