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상승률이 9월보다 둔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정책 재고가 논의되는 등 경제의 연착륙 근거가 확산되고 있다.
연방농무부는 16일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0.2%로 9월의 0.5% 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2.5%에 해당한다.
이같은 낮은 물가 상승률은 유가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발생을 우려해 온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FRB는 15일 경직된 노동시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 가능성 등으로 아직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히면서도 최근 상황으로 볼 때 경제가 안정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일부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경제가 연착륙에 들어섰음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방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16일 공개된 회의록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FOMC는 인플레이션 억제정책 중단은 시기상조라면서 연방기금 금리를 6.5%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인플레이션 억제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단기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크게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기업경제협회(NABE)는 16일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연방재정 흑자를 유지하면서 올해 5.2% 성장하고 내년에는 3.4%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NABE는 FRB가 2001년에는 엄격한 금융정책을 끝내고 이자율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업률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4%로 떨어졌다가 내년에는 다시 4.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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