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이슈
▶ 마이클 임 (프루덴셜증권, LA 다운타운 지점)
지난 6주간의 장은 투자자들에게는 끔찍했던 긴 세월이었다. 마치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6주동안 장 전체를 뒤흔들어 놓고 간 것같은 분위기가 더 맞는 말일 것이다. 루슨트(-74%), 모터롤라(-67%), 야후(-77%), 인텔(-51%)등, 90년대 ‘불 마켓’(Bull Market)의 일등공신이었던 대표적 기업들의 올해 최고치에서 떨어진 수치들이다.
장의 조정 국면이란 일년에 한, 두번씩 정례적으로 있어 왔고 그후 항상 다시 반등은 하였지만 올해의 장은 중동사태 등 외적인 면에서 불확실한 것이 너무 많아 반등의 힘이 과거 보다는 다소 약할 것이라는 것이 월가분석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기업의 영업수익 성장률이 과거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수 없을 것 같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유로화의 계속되는 약세도 대부분이 다국적 기업인 미국기업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유가가 진정 기미를 보일 때쯤 예기치 않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가 일어나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지역이 다시 혼미속에 빠져든 것도 장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제 장이 거의 바닥을 쳤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미국 최고의 증시전략가로 자타가 인정하는 골드만삭스증권의 애비 코헌은 현재의 장은 15%정도 저평가돼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DLJ증권의 탐 갤빈은 올해 나스닥 지수가 4,100정도에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의 영향력 있는 발표 속에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242포인트 크게 반등한 것도 이제는 장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분위기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장이 넘어야 할 산이 겹겹이 쌓여있는만큼 투자자들은 투자수익 기대치를 하향조정해야 하며 투자종목 선정시에는 기업의 영업실적 추세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영업실적면에서 상승 모멘텀이 붙어 있는 산업으로는 에너지·제약·광케이블·통신전산망·데이터스토리지 산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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